계약금

계약금, 포기하면 끝? 돌려받을 수 있을까?
- 계약금 관련 분쟁에서 자주 묻는 핵심 질문들 -

Q. 계약금을 줬는데 계약이 파기되면 무조건 돌려받을 수 있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민법상 계약금은 ‘계약 성립의 증거’이자 해약금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귀책사유 없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제할 경우 계약금을 포기하거나 배액 반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Q. 계약금 배액을 물어야 하는 상황은 어떤 경우인가요?
A. 매도인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 계약금의 배액을 배상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으며, 반대로 매수인이 계약을 파기하면 계약금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제는 중도금 지급기일 전까지 행사해야 하며, 일단 해제하면 계약은 소급하여 효력을 잃게 됩니다.

Q.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는 어떤 점이 중요하게 다뤄지나요?
A. 계약 해제의 의사 표시 시점과 상대방의 귀책 여부, 계약이 해제된 경위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특히 계약금을 돌려받으려면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등 계약 해제 사유가 상대방에게 있음이 입증되어야 하므로, 해제 통보 시점, 약정 조건, 계약서 조항 해석이 매우 중요합니다.

Q. 계약 해제 없이도 계약금 반환이 가능한가요?
A.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예: 계약 자체가 무효, 착오, 사기 등)에는 해제 없이도 계약금 전액 반환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계약금의 법적 성격을 부당이득 또는 불법행위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약은 한 번 체결된 이상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습니다. 계약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지는 계약해제 사유가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